[뉴질랜드 워킹 홀리데이][D+21] 가브리엘... 헤이스팅스 정전
지난 밤 가브리엘이 지나갔다. 밤새 비 퍼 붇고, 바람도 심상치 않았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게 무슨 일?? 핸드폰이 안 터진다. 데이터 아예 안 터짐. 전화도 안 됨, 문자도 안 됨, 전기도 다 나감 ㅋㅋㅋㅋㄱㅋ 밤 사이 완전 난리가 났다. 호스트네 정원도 완전 풀장개장 해버렸음;; 오마이갓 이게 무슨 일???? 블루베리 피킹은 당연히 없고-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다행스러운 건 내가 머무는 숙소는 가스레인지여서 밥은 해먹을 수 있었다.... 전기레인지 쓰는 집은 밥도 못 먹는 상태라고... 전기도 없어. 통신도 안 터져. 그러다보니 슈퍼마켓, 마트, 주유소 등 전부 문 닫았다. 당장 결제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설상가상으로 헤이스팅스에서 네이피어 넘어가는 다리도 다 물에 잠겨서 통제 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