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걸어 발가락 사이에 잡힌 물집
여전히 후덥지근하지만 살짝 식어 미지근한 공기
노을 지는 물가에 앉아 맞는 조용한 바람
여유롭게 둘러 앉아 작게 재잘거리는 사람들의 소리
강물에 비쳐 일렁거리는 맞은 편 가게들의 불빛
물속에 풍덩 빠지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하기
일렁이는 물빛따라 마음도 울렁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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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걸어 발가락 사이에 잡힌 물집
여전히 후덥지근하지만 살짝 식어 미지근한 공기
노을 지는 물가에 앉아 맞는 조용한 바람
여유롭게 둘러 앉아 작게 재잘거리는 사람들의 소리
강물에 비쳐 일렁거리는 맞은 편 가게들의 불빛
물속에 풍덩 빠지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하기
일렁이는 물빛따라 마음도 울렁울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