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피킹 시작한지도 일주일이 넘어가면서 돈이 쌓이기 시작한다. 이게 앞으로 돈이 더 쌓이게 될텐데... 그냥 두는 건 너무 아쉬웠다. 심지어 한국 돈으로 환전해서 이자 받는 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환전 수수료 생각하면 너무 비효율적이긴 했다. 그래서 ASB로 적금이나 예금 들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알아봤다. 처음에 ASB 가입할 때 찾아봤었는데 한글로 된 자료가 워낙 빈약해서 그냥 포기하고 계좌만 팠었다. 어짜피 1년 안 되게 있는데- 예금 넣어서 1년 이따가 이자 받으면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기도 했다. 유용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글을 남긴다. 뭐가 있는지 몰라서 찾아보느라고 애 먹어서 그렇지 이미 ASB 계좌가 있다면 추가로 뭐 만드는 건 개 쉽다; 한국처럼 공인인증서 같은 거 인증도 없다. 그냥 로그인해서 만들면 만들어준다.
(이 글은 내가 ASB 계좌만 있어서 ASB 팁만 있다. 다른 은행은... 누군가가 잘 정리해서 올려뒀을꺼야ㅜㅜㅜㅜ)
심지어 ASB 계좌 처음 팔 때 SavingsOnCall 만들래?하고 물어본다. 이게 뭔가 Savings하는 용도 인 것 같긴 한데...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와서 그냥 안 만들었다. 계좌 처음 팔 때 그냥 만들어서 써도 될 것 같다.
2023.01.30 - [뉴질랜드워홀] - [뉴질랜드 워킹 홀리데이][D+6] ASB 방문, 혹스 베이(hawkes bay) 버스
계좌 종류 (입출금, Savings, 예금)
- Everyday Account
- Savings Account
- Term Deposit가 있다.
Everyday Account는 우리가 만든 입출금 계좌이다. steamline. ANZ의 go Account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자율 거의 0%. 보통 이 계좌 연결해서 체크카드 쓰고 있다. debit카드 만들어서 그걸로 결제하면 이 통장에서 결제된다. ( cheque account, streamline account 등.. 은행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ASB의 경우 streamline account라고 부른다 ) 계좌 유지비는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우리가 만든 ASB steamline은 계좌유지비 없다. 근데 debit 카드의 경우 6개월 5뉴달 냈다. EFTPos 통해 결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카드 많이 쓴다
*EFTPOS 이에프티 포스. Electronic funds transfer at point of sale의 줄임말. 전자 결제 시스템. 뉴질랜드는 거의 대부분 EFPOS를 사용한다. 그래서 현금 가지고 다닐 필요가 거의 없다.
Savigns Account는 한국의 CMA, 파킹통장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저축용 계좌. 카드 만들 수 없음. 그래서 여기에 돈 넣어놨다가 EveryDay Account에 옮겨서 카드 결제하는 식으로 많이 사용한다.
Everyday Account로 월급(주급) 받아서 생활비 빼고 저축할 만큼 Savings Account로 보내면 된다.
Term Deposit은 예금이다. 최소 한 달~ 5년 까지 묶어놓기 가능. 넣어놓는 기간에 따라 이자가 달라진다. 이건 세금을 떼기 때문에 IRD 넘버가 필요하다. 이자는 interest, 이자율은 interest rate라고 부름, 연이율은 interest rate per year, 혹은 Current rates p.a.라고 적혀있다. 이게 연이율이다.
(ASB는 Everyday Account, Saving Account라고 부르지만 은행마다 부르는 명칭이 좀 다르다는 점...)
일단 만든 건 적금이기 때문에 적금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본다.
1. Savings On Call Account
- 만드는데 돈이 안 듬
- ⭐️이자는 하루하루 계산해서 한 달에 한번 이자 지급함(한국 CMA 혹은 파킹통장 느낌임)
- 이율은 2.05%
(이율은 적용되는 건 최대 $2,000,000까지만 )
- 어플로 계좌이체 가능
- 직원 통해서 입출금하면 수수료 나와
- 모바일 뱅킹, ATM free
- EFTPOS, PAYHERE, direct and automatic 결제 안 됨
만드는 법
ASB 어플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이게 이렇게 간단히 만들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간단함.
어플 들어가서 하단바에 more 클릭하면 추가 작업할 수 있는 내용들이 나온다.
Open & apply 눌러주세요
제일 상단에 Transaction or Savings account (Open and name a new account.) 클랙해준다
그럼 2가지가 뜨는데 Streamline account는 기본 입출금 계좌다. 이미 ASB 방문해서 계좌 파기는 성공했다. Savings On Call account를 만들꺼기 때문에 밑에 꺼 클릭해준다.
기본 연결할 계좌(입출금계좌) 선택되어 있을거다. 계좌 이름 뭐라고 부를지 적어준다. 별칭?같은 거임. 나는 그냥 SavingsOnCall이라고 적었다.
끝. ASB 어플 메인화면에서 계좌 만들어진 거 확인 가능. transfer로 내 입출금계좌에 있는 돈 옮기면 된다.
2. Savings Plus Account
- 만드는데 돈 안 듬
- ⭐️이자는 하루하루 계산해서 한 달에 한번 이자 지급함(한국 CAM 혹은 파킹통장 느낌임)
- 이율 기본 1.55%, 우대금리 2%.
=> 우대금리는 매 월 1-5일 한번의 출금이 가능하다. 근데 그 이후 출금은 우대금리를 주지 않는다. 만약 1-5일에만 1번 출금하면 3.5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 만약 1-5일 한번 출금, 그 이후에 1번 더 출금. 총 2번 출금할 경우 우대 금리 0.1%를 준다. 그러면 1.65% 받을 수 있다.
(이율은 적용되는 건 최대 $2,000,000까지만 )
- 어플로 계좌이체 가능
- 직원 통해서 입출금하면 수수료 나와
어쨌든 SavingsPlus Account는 출금을 안 하면 보너스 이자가 굉장히 크니까 가능하면 묶어둘(적금 넣을) 돈을 넣는 게 낫다.
만드는 법
SavingsPlus Account는 어플로 신청 못한다. 왜 어플에 만드는 거 안해놨는지 모르겠다?? 이게 좀 더 좋은가... 어쩄든 우리 경우엔 SavingsPlus 계좌가 더 적합하고, 이자도 쎄기 때문에 이걸 주로 사용하기로 했다. 노트북으로 해도 되고, 핸드폰에서 크롬 같은 걸로 해도 된다. 물론 핸드폰의 경우 UI가 좀 보기 불편하게 되어있지만 마찬가지로 엄청 간단하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
ASB 검색해서 홈페이지 접속한다. 그리고 ASB계좌 팔 때 받았던 아이디로 로그인한다.
Open and apply를 눌러준다.
그러면 뭐 만들건지 물어보는 란이 나오는데 BANK ACCOUNTS에 Open an account를 눌러준다.
이것저것 만들 수 있는 리스트가 보인다. Savings Plus (Get rewarded for not dipping into your savings) Select 클릭. 자세한 정보 보고 싶으면 More Info로 살펴보자... 블리가 진짜 열심히 살펴봤다...
원래 내가 가지고 있는 입출금계좌에 연결하고, online으로 본다 선택해준다. 밑에 Please send my statement in the mail은 이메일이 아니라 우편으로 날라 온다... 처음에 이메일인 줄 알고 골랐다가 다시 바꿨다. 어짜피 여기저기 이동해야하는 워홀러 인생. 우편보다는 온라인으로 확인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뭐 동의해주고
Savings Plus 계좌 만들기 끝!
다들 적게 일하고 많이 벌자! 이자도 꼬박꼬박 챙기고. 조금만 품 들이면 간단하다. 몰라서 그렇지ㅠㅠㅠㅠㅠㅠ 워홀러에게 정보는 정말 중요한 것 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