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너무 너무 춥다🤧🤧🤧 아직 알람이 울리기 전인데 너무 추워서 잠에서 깼다. 이불 꼬옥 덮고 자는데도 춥다. 않이;; 나 따뜻하게 입었다고요ㅠㅠㅠㅠㅠㅠ 날이 이렇게 추울수가!@@!! 여긴 여름이라고!!!!! 아침, 저녁으로 날이 쌀쌀하긴 하지만 어제 새벽만큼 추운 적은 없었다. 이젠 가을이 된 걸까? 손발이 시려워서 몸 밑에 짚어 넣어 따뜻하게 데우며 잠을 청했다.
하지만 알람이 울린다. 으으 일어나야지-; 어제 오후에 쬐끔만 일했으니까!! 오늘은 좀 일찍 일어나서 출근해야지. 개 같이 출근!!!!@%#🐶
옷을 아주 따뜻하게 입고 출근했는데 정말 춥다. 잎과 블루베리가 이슬에 다 젖은 상태였다. 손에 감각이... 없어졌다... .. . 따끈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이었다. 뭔가... 겨울철에 롱패딩 입고 지하철 타는 상상을 하게 되는... 그런 날씨였다. 않이!? 분명 롱패딩 필요없다고 했는데- 이거 겨울에 몹시 춥겠는데!? 6-8월이 겨울이다. 그러면 지금이 입추정도 되는 게 아닐까 싶다. 흐음 블루베리 하이시즌 없이 끝나버릴 수 있겠군!!! 해가 뜨니까 좀... 몸이 녹았다. 하지만 블리와 나의 블루베리 따는 속도는 아주 느렸다. 너무 추웠다고ㅠㅠㅠㅠㅜㅠ
심지어 갑자기 배가 아팠다. 아... 화장실... 가야지가야지. 더러워서 안 쓰고 싶지만ㅠㅠ 그래도 출근한지 얼마 안 됐으니까 가야지! 그래... 아직 오전이니까 아무도 안 썼을꺼야ㅎㅎㅎㅎ (더러움 주의, 드래그하면 볼 수 있음)변기커버에 휴지 살짝 얹어서 깔끔 떨며 썼다. 하지만.... 퐁당... 이 퐁당이 너무 싫다;;; 물이 꿍둥이에 튄다. 너무 불쾌해!@#@!$!%!%%!@@!$ 이 물은 파란색이다. 뭐 무슨 소독제?? 클린제?? 같은 게 섞여있는 파란색이다. 덕분에 냄새는 안 난다... 근데 여기에 화장실을 쓴 사람들의 흔적이 고대로 남아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과 휴지가 섞여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오전이어서 누군가 쓴 흔적이 없다(제발). 블루베리 따러 오는 인간들 화장실 안 쓰는 이유가 있다ㅏㅏㅏ 새벽에 화장실 다녀왔는데 흑흑
휴... 시간이 지나니 날이 풀린다. 하지만 추운 시간을 너무 힘들게 보냈다ㅋㅋㅋㅋㄱㅋㅋ 로우도 꼬랐고ㅜㅜ 냅다 점심 먹었다. 오늘의 런치박스는 카레인데... 식었는데 어제보다 맛이 떨어졌다. 우짤 수 없지. 추위와 지겨움과 꾸진 로우로 인해 블리가 너무 빨리 지쳐버렸다ㅋㅋㅋㅋ ㅇ..... 지금 주는 로우 안 좋으면 그냥 집에 가기로 결정!!! 근데 로우가 좋잖아!?!! 블리야 집에 못 간다... 대신 하나만 끝내고 집에 갑시다!
오 ㅋㅋㅋㅋㅋ 샴블루베리다. 양도, 무게도 x2배이겠지만 상품성은 없겠지...
두시 반쯤 퇴근했다. 와 집에 일찍 오니까 개좋아... 밖에서 햇빛 쬐면서 맛난 아이스크림도 먹고, 빨래도 하고, 정원 구경도 하다가 밥도 일찍 해먹었다. 이 여유... 얼마만의 여유인가!!! 참나 블루베리 내 맘대로 출퇴근 시간 정할 수 있고, 오프데이도 맘대로 할 수 있는데- 맨날 비 오는 날 off하고, 최저시급도 못 맞추니까 ㅡㅡ 이제야 처음 이런 여유를 만끽하게 됐다. 지금 뉴비들 블루베리 따는 거 700kg 따면 400뉴달 주는 이벤트하고 있는데 이것만 받고 나면 여유롭게 피킹다닌다... 기간도 정해져 있고, 선착순 100명이라서 조바심내며 따고 있다ㅜㅜ 머기업 고멧 가만보면 노동자를 아주 잘 굴린단말야... 오전에만 일하고 오후엔 쉬고 아주 여유로운 워홀러가 되겠어!!!
어쨋든 일찍 퇴근해서 27.66kg 땄다. 내일은.... 많이 따야지! 근데 도대체 또 이벤트 언제하는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