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입니다.
헤이스팅스 선데이마켓 실패.. 한국 버섯 그리워
헤이스팅스에 선데이마켓을 꼭꼭 가보고 싶었는데- 맨날 일하거나 비 온다고 한번도 못 가봤다. 흑흑... 바삐 움직여서 도착했으나- 선데이마켓도 off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사이클론 때문에 취소된 건 아닌지??? 결국 이번 주말도 선데이마켓은 갈 수 없었다ㅜㅜ 그냥 드라이브한 셈 치기로 했다.
버섯... 사고 싶었는데.... .. 여기는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송이버섯, 새송이버섯 등 아무것도 없다.(아시아 마트에서 건표고 사온 거 쓰는 중) 채식하는 인간에게 버섯 얼마나 좋은 식재료인데!! 심지어 얼마나 맛나는데!!!!!!! 여긴 없다. 여기 있는 건 오직 white button, brown button. 둘다 색깔만 좀 다른 양송이 버섯이다. 이름이 하얀 버튼, 갈색 버튼이라니 참 귀엽군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맛은... 맛은. .... 아무 맛도 안 난다. 이거 약간 고급진 파스타?? 같은 거에 올라가는 버섯 아니었어!? 한국에서 비쌌는뎅... 물론 뉴질랜드에서도 개 비싸다. 째끄만 한 팩에 오천원씩 한다. 식재료 물가 생각하면 꽤나 비싼 편이다. 근데 노맛임ㅜㅜㅜㅜㅜㅜ 국 끓여먹을 때, 무슨 탕(예를 들면 마라탕) 해 먹을 때, 밥 볶아 먹을 때 맨날 양송이 버섯만 넣는다. 힝구... 다음번에 선데이 마켓 꼭 가자!!! 가서 사오자.
버거퓨엘 burger fuel
점심은 햄버거가 먹고 싶어서 burger fuel로 갔다. 비건 햄버거 판다니! 꽤나 기대하면서 갔다ㅜㅜ 비건 햄버거 많이 팔아주세요 사장님들... 롯데리아에 리아 미라클 버거도 다시 비건으로 좀 해주시고요.
갔더니 메뉴 두 개 있당. V8 VEGAN, V-TWIN VEGE 있다. 엥 근데 하나는 비건 안 됨ㅜㅜㅜㅜ 한 개씩 사서 맛 보면 참 좋을텐데... 어쩔 수 없이 V8 VEGAN 두 개 시켜서 포장해왔다. 메장에서 먹으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비가 오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빠르게 go home... 오전에 빨래하고 밖에 널어놓은 게 있었던 것!!! 우리가 집에 와서 빨래 걷으니 비가 막 온다. 다행이었다.
아이올리 소스가 들어간 햄버거였다. 조금... 느끼해서 마지막쯤엔 물리는 맛이었다. ㅜㅜ 아숩다 아수워.. 맛있으면 자주 사 먹었을텐데!!! 같이 시킨 감자튀김도 쪼끔 싱거웠다(밑에 쪽 감튀는 짰다. 제대로 안 섞인 듯?) 제주 앤드유카페 비건 햄버거가 더 맛있당....(가격은 무시무시하지만ㅜㅜ) 힝9힝9..
하루 잘 쉬었다. off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