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 10월 11일 수
월화수 3일 연속 최저 못함 ㅋㅋㅋㅋ 지난주 너무 열심히 일했던 것 같다.... 하긴 ⭐️(세후)1000뉴달⭐️을 넘겼으니!!
치카치카와 유이가 고로케도 만들어 줬다. 비건 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논비건, 비건 따로 준비해 줬다. 자기 나라에 있을 땐 딱히 시도해 볼 필요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여기선 아니다. 내가 자라온 것과는 다른 문화, 환경, 식습관, 생각 등을 접하고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게 워홀의 큰 장점인 것 같다. 냠냠
- 23년 10월 12일 목
날이 참 좋은 날이었다. 이 때 땄던 품종은 Masena였다. 이 품종이 그렇게 맛나다. 슈퍼바이저도 이게 가장 맛있다고 얘기해 줬고. 실제로 맛도 좋았다. 🫐 하지만 아직 제대로 익으려면 한참 남았다. 어쩜 이렇게 탐스럽게 하나도 안 익어있을 수가 있지? 얘네 익으면 정말 딸 맛 날 것 같아!!🥰
예뿐 꽃도 피어있군 우리 동료워커🐝🐝도 보인다.
- 23년 10월 13일 금
이 날은 투표날이어서 쉬는 날이었다. 물론 우리에겐 투표권이 없다... 그래서 그냥 카이타이아 놀러 다녀왔다. 갔다 온 김에 피자헛도 사 먹었다. 뉴질랜드 와서 외식으로 제일 많이 사 먹은 음식이 피자인 것 같다. 🍕 블리가 만든 부추페스토피자 먹고 싶다. ㅜ.ㅜ
반 판 정도 남겨서 홀리데이 파크로 돌아왔다. 전자레인지 데워 먹으려고 부엌 가져가는데 아악!@$%ㄱㄱㅋㄱ!! 피자를 땅바닥에 엎었다. ㅈㄴ 자그마한 돌멩이가 여기저기 낀 돌피자가 됐다.... ㅋㅋㅋㅋㅋㅋㅋ 😫😇 돌 하나씩 손가락으로 주워내고 맛있게 먹었다.
체코에서 온 친구들 떠난다고 자기 나라 음식을 선보였다. 이름이 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당... 어떻게 먹는 건지 몰라서 빵 같은 거에 소스 올려먹었다. 옆에서 다른 애가 푹~~ 찍어먹는 거라고 알려주더라. 🤤
- 23년 10월 15일 일
이 날은 대대적인 집 정리를 하는 날이었다. 목공으로 만든 선반 위치도 잡아줘야했고, 한 달 보름 넘게 지내면서 대충 쌓아뒀던 짐도 풀어헤치는 날이었다. (아직 좀 남긴 했지만) 로드트립 떠나기 전에 어떤 물건을 챙기고, 어떤 물건을 비울지 결정하기 위해 살펴보는 날이기도 했다.
... 소중한 우리의 마른 떡은 무지개🌈🥹 떡이 됐다. 마른 떡 진공포장 되어 있는 거여서 아껴먹고 있었는데... 곰팡이가 오지게 폈다. 그냥 밖에 보관해서 곰팡이가 핀 건 아니고.... 쥐새끼🐭가 한 입만!!(찍찍) 외치고 한 입씩만 먹고 갔다. 그렇게 비닐엔 빵꾸가 뚫렸고, 결국 곰팡이가 폈다. 아니 먹을 거면 한 개만 뜯어서 먹던가!! 아니면 좀 많이라도 먹던가!!!! 어째 한입씩만 먹고 가냐!!!!!!😭
- 23년 10월 17일 화
홀리데이 파크에서 처음 사귄 친구가 바나나 나뭇가지(?) 한 다발을 선물로 줬었다. 이거 익긴 하는 거겠지?? 결국 우리가 아는 노란색 바나나가 됐다!! 드디어 먹을 준비가 되었구나!!!! 걔 중에 가장 통통한 애로 골라서 먹었는데 바나나다!!!🍌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바나나였다. 근데 좀 떫은 맛이 강한 바나나였다. 바나나는 마트에서 나는 건 줄 알았는데.. 너무 신기했다. 다 먹진 못 했다... 작은 애들은 떫은맛이 너무 강해서 못 먹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Notice! 냉장고 정리하슈!! 자기 거 이름 적어서 잘 정리해두지 않으면 다 버릴 거예요!
notice board에 공지사항이 적혀있었다. 그래서 이 날은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정리했다. 아.... .. . 냉장고 정리하면서 요거트 샀던 거를 까맣게 잊어버렸다. 심지어 뚜껑도 안 깐.. 새 거였는데! 새 거였는데!!! 행방이 묘연해졌다. 안녕...✋ 너는 좋은 요거트였어..⭐️
- 23년 10월 18일 수
이 날도 어김없이 블루베리 땄지. 이제는 블루베리들이 꽤나 잘 익어있다. 피킹이 조금 지겹기도 하고...ㅋㅋ 여전히 탑피커 욕심이 있기도 하고.. 좋지 좋아~
지난번 카이타이아 채소가게에서 배추를 사왔는데 배추가 좀 요상하게 생겼다. 배추심?이 배추를 관통하고 있다. 이런 배추는 또 처음 보는 군... 품종이 다른가 보다.
안녕!🤗 지난 번 귀여운 마그네틱 키위를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똑같은 걸 사고 싶었으나.. 똑같은 게 없었다. 🥹 그래서 그 옆에 귀여운 양을 데리고 왔다. 🐑 귀여워~
Free 아보카도 통은 비어있는 날이 잘 없다. 살면서 평생 먹을 아보카도 여기서 다 먹은 것 같다. ( 아 물론 블루베리도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