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마이트
호주의 국민쨈 베지마이트.... 이런 거 또 안 먹어볼 수 없쥐!!!! 하지만 난이도가 극악이라던데.. 호불호 강한 베지마이트 마트에서 샀다가 입에 안 맞으면 남은 건 어쩌냐고ㅠㅠㅠㅠ 낭패; 그래서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부탁해서 조금 얻어먹었다. (완전 다행쓰..)
베지마이트는 진짜.. 진짜 리얼로 짜다! 짠 정도는.. 그러니까 요리하다가 국간장 쓰고, 입구에 묻은 국간장 손으로 훔쳐 입에 넣었을 때.. 에이 짜! 하는 그런 수준... 다르게 말하면 국간장 발라먹는 것 같다는 말임 ㅋㅋㅋㅋ 냄새는 약간 된장같은 느낌이다. 그러면?? 빵에 국간장 바르고 된장 올려먹으면 베지맛이 된다~~~!!
무엇이든 먹어보고 싶은 인간이지만... 베지마이트는 실패ㅜㅜ 언젠간 입에 적응해서 맛있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
seaford beach
걸어갔다오기 힘들어서 DiDi타고 seaford beach 다녀왔다. 사람들이 돗자리 펴 놓고 많이 앉아 있다. 싱낭당!!! 가족들도 꽤 많이 나와있다. 해운대 같이 막 왕창 있는 건 아님x 약간 동네 사람들 마실 나와있는 느낌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바다가 너무 예쁘다. 오랜만에 물 놀이하니 넘 좋다. 햇볕 아래 앉아서 마음껏 햇볕을 즐기는 분위기도 너무 좋다:)
너네는 왜 거기 그러고 모여있니? ㅋㅋㅋㅋㅋ 날아다니기도 귀찮은지 쫑쫑쫑쫑 걸어다닌다ㅋㅋㅋㅋ 심지어 바람 불면 바람에 밀리면서 대각선으로 걷는다. 귀여웡
해변가 근처 Seaford Charcoal & Grill에서 햄버거와 souvlaki(수블라키)를 먹었다. 수블라키는.. 그리스 꼬치구이라는데 꼬치에 구운 애를 샌드위치처럼 끼워서 판다. 둘 다 비건ok! 기대 안 하고 사먹었는데 맛있었다. 특히 수블라키 소스가 비비큐+스윗칠리였는데 아주 딱 내 스타일이었다. 여기 살았다면 종종 사 먹었을 것 같다. 가격은 사진에 보이는 애들 다 합해서 40호주 달러! 현금 없어서 VISA카드로 결제했더니 1.5% 수수료 붙었다ㅠㅠ 수수료 넘나 아까운 것..
장도 왕창 봤으면서 집에 안 가고 굳이 사 먹은 이유는~ 바로~~~~~
씨포드 비치 노을지는 것을 감상하기 위함.... 요가(라고 부르고 스트레칭이라고 읽는다)하면서 본 노을은 참 아름다웠다.
집에 돌아와서 샤워하고 세탁기 돌리고 쿠키앤크림 샀던 거 먹었당. CoYo cookies&Cream. 우유 대신 코코넛밀크로 만들었다. 우유로 만든 거 보다 더 맛있었다. 쿠키앤크림 맛 + 코코넛 아이스크림 맛까지 나서 내 취향이었다.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