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서 새로운 숙소로 이동! 어쨌든 플랫을 못 구해서... 새로운 숙소를 3박 4일 예약했다. 생각보다 플랫 구하는 게.. 쉽지 않아서 좀 여유롭게 숙소를 잡아야 할 것 같았다. 아직 플랫 구경도 하나 못 했다ㅜㅜ... 체크인은 어렵더라도 짐이라도 맡겨두려고 호스트에게 연락을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일단 문자를 보냈다. 우리 좀 일찍 도착했는데 체크인 시간이 언제냐고, 혹시 짐을 맡아줄 수 있냐고. 로비 같은 공간에 짐 풀어두고 소파에 앉아서 한참을 기다리는데 누군가 청소하러 들어왔다. 직원이었다. 우리가 웹 사이트로 예약을 했다고 하니 자기네는 웹 사이트가 없다고 한다. 오잉? 이미 비용도 다 지불했는데.... 직원은 우리에게 개 무례하게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 이잉... 도대체 왜 우리에게 화를 내ㅠㅠㅠㅠㅠ 알고 보니 여기 숙소 예전 주인이 있었고... 그 사람이 웹 사이트로 예약을 받았었나 보다. 그 웹사이트가 아직도 남아있어서 우리가 예약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ㅅ... ㅂ.. ... ..... 알빠임? 그게 우리에게 무례하게 화를 낼 이유가 되진 않지..... .. 솔직히 나는 영어 잘 못해서 뭐라 그러는지도 잘 몰랐다. 소통도 블리가 해줬다. 그러다 보니 블리에게 개 무례하게 얘기를 했다. 무슨 디스랩하는 줄 알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인간 제스쳐가 힙했네;;ㅋㅋ 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어쨌든 블리 고생했어 고마워 ㅠㅠㅠㅠㅠ
잘못하면 우리는 여기 숙소에 못 머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짐도 많아서 우버 타고 왔는데 흑흑 당일 날 숙소 어디 예약하냐.. 비쌀 텐데; 다행스럽게도 오늘 나가는 게스트가 있었나 보다. 심지어 침대 1개짜리 방이어서 다른 방에서 침대를 이동해 와서 트윈 룸으로 만들어줬다. 나중에는 여기에 다들 친절하고 나이스한데 자기만 유일하게 테러블하다고 얘기하면서... 좀 친근하게 굴었다. 사과 아닌 사과를 받긴 했지만.... 젠장;;;; 방에선 하루종일 파리가 밖으로 나가질 않는다... 게스트들은 열 두시가 됐는데도 로비에서 떠들고 있다ㅜㅜ The bob house... 젠장x2;;;;;
점심으로 피자헛 먹었다. 지난번에 인터시티 버스 타고 넘어오는 중에 먹었던 피자가 맛있어서 똑같은 걸로 사 먹었는데- 오잉 좀 다르다. 같은 레시피 일 텐데 점바점이 심하군. 빵도 좀 두껍고, 토핑도 좀 덜 노릇하고, 토핑 위에 올린 소스도 다르다:0 아쉽군.
헤이스팅스 도서관
고멧 블루베리 농장 지원하기 위해서 IRD 문서를 출력해야 했다. (이제 필요 없음... 고멧 블루베리 농장 온라인 지원으로 바뀌어서 그냥 첨부파일 첨부하면 됨) 그래서 헤이스팅스 도서관에 방문! 헤이스팅스 도서관 좋더라... 그냥 도서관의 그 분위기가 좋은 듯. 누구에게나 책을 읽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열려있는 그런... 공간도 좋았다.
컴퓨터 있어서 프린트하면 되는데 직원분에게 어떻게 하냐고 여쭤보니 일단 가입부터 하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컴퓨터 로그인할 때 쓰는 아이디다. 로그인 한번 하면 1시간 쓸 수 있다고 한다.
키보드만 보고 아이디 비밀번호를 치면 되는데 ㅋㅋㅋㅋㅋ 모니터 화면이 안 보이니.... 내가 무슨 글자를 쳤는지 정확히 모른다. 뭔가... 뭔가 잘못 친 것 같았는데 로그인 시도 했다가 다시 돌아가서 아무래도 나 아이디 틀린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까 모니터 화면을 보여주었다. hye를 치려고 하였으나.. hte가 됐다. 어떻게 이렇게 됐지? ㅋㅋㅋㅋㅋㅋ 필요하면 요청하자! 모니터 화면 보여주신다.
로그인해서 프린트하면 된다. 프린트하고 나서 직원분에게 프린트 비용 결제하면 된다.
중고책 파는 공간도 있다.
notice도 있다. 보다 보니 무료로 진행하는 영어 클래스도 있다. 일단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여길 다닐 수도 있을 것 같다.
블루베리 고멧 농장 방문!
https://apply.mygbl.co.nz
고르멧 블루베리 농장 방문하기 전에 문의했더니 회신이 왔다. 가기 전에 온라인으로 지원하고 가면 된다. 여기에 여권이랑 ird넘버랑 bank statement 등 다 업로드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딱히 프린트해서 갈 필요는 없다.
버스 타고 근처 도착... 지도에 Office 적힌 곳을 찾아갔다. 꽤나 멀다... 시내버스 타고 통근은 쉽지 않을 것 같다ㅜㅜ 그래도 하는 사람이 존재했던 걸로 봐선.. 불가능하진 않은 것 같다. 셔틀버스는 없다고 한다 ㅠㅠ 아쉬워
기숙사 내용도 안내되어 있다. PRIVATE ROOM에 들어갈까 했었는데 예약이 다 찼다고 한다 ㅠㅠㅠㅠㅠ Shared room 있는데... 너무 불편할 것 같다. 흑ㅎ긓흑 그리고 심지어 비싸다. PRIVATE ROOM 두 사람 하면 350/주(280,000원..)이고... Shared room도 320/주(256,000원..) 이다. 방 값 개쩐다 진짜;; 플랫도 그 정도 하면 구하는 것 같은데 중고차를 구해서 무조건 플랫에서 살아야겠다ㅠ_ㅠ
오피스 여는 시간... 나는 IRD NUMBER가 나와서 일단 등록했으나 블리는 IRD 넘버 발급이 진행 중이다.... 10일까지 걸릴 수도 있다고; 만약 그러면 IRD 쪽으로 연락 달라고 했다. 이게 진행 중이면 자기들도 뭐 어떻게 해줄 수 없다고 한다; 확실히 한국이 이런 시스템은 잘 되어있다는 걸 느낀다. 흑흑 전산 시스템 도는 건 개떡같이 느린데;; 그에 대한 대비는 없다는 게 신기하다; 기다리는 사람도, 직원도 그냥 손가락 빨고 전산 시스템이 일을 해주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
오늘 플랫도 보러 다녀야 하고, 중고차도 보러 다녀야 하지만... 그래서 개바쁠 예정(이면 좋았겠지만)이었지만... 아니. 저녁에 플랫 1개, 중고차 1개 보는 게 오늘 일정이었다. 근데 사실 둘 다 실패함 ㅋㅋㅋㅋㅋㅋ 플랫에서 갑자기 커플은 안 된다고 연락 오고...ㅜㅜ
중고차는.... 보러 갈 수가 없었다. 중고차 보러 가려면 버스 타고 네이피어로 이동해야 되는데 버스가 없다. 예정 시간이.. 오전 6시 51분이다. 에잉 진짜로?? 오류야?????
아까 버스정류장에서 찍었던 시간표를 봤다. 와... 진짜네..... 아니 진짜 대중교통 무슨 일이냐고. 오후 5:30(출발) ~ 6:17(마지막 역)이 막차다. 엥 진짜로???? 다들 퇴근하나 보다. 복지 좋지 좋아~~~ 근데 우리 같이 차 없는 인간은 어떻게 다니냐고 ㅋㅋㅋㅋㅋㄱㅋㅋ아니 퇴근하면 집에 버스 타고 안 가??? 다들 차 있어??? 카풀하는 거야!? 이게 말이야 방구야.... 헤이스팅스는... 엄청난 곳이었다ㅜㅜ 제주도 그렇~게 그렇게 교통 불편하다고 얘기했었는데 아니다. 제주도는 정말 교통이 잘 된 곳이었다... 여기는 심지어 두 대 걸러 한 대 캔슬된다고ㅠㅠㅠㅠㅠㅠㅠ 캔슬 됐는지 알 수도 없음... 버스 시간 맞춰서 기다리는데 버스가 안 온다?? 그러면 그냥 캔슬된 거임;; 다음 버스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차 파는 인간도 자긴 저녁만 된다고. 아니면 주말만 된다고.. 우리는 차량 정비소 가서 점검받고 싶어서 결국 취소했다.... 심지어 우리의 모든 상황도 공유했고... . ...
차 파는 인간!! 뒤로 자빠져서 코 깨질 인간이 자기 시간 날렸다고. 너가 이겨서 좋겠네^^라는 식으로 비꼬았다. 에휴.... ..
집도 자동차도 못 구하는 상태에서 얼마나 이 숙소, 저 숙소 옮겨 다녀야 할지 알 수 없다. (숙소 값도 개 비싸다) 심지어 블리의 IRD가 나오지 않는다면 일도 할 수 없고, 기숙사도 들어갈 수 없다. 갑자기 난이도 왜 이러냐고 ㅋㅋㅋㅋㅠㅠ 흑흑... 오늘 밤도 열심히 서칭하고 연락했다. 내일은 플랫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중고차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 좀 비싸더라도 괜찮은데 ㅠㅠ 누가 좀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