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블로그 일기!
요즘 저녁에는 영어 공부한다. 블로그 쓰는 것보다 영어 공부가 우선 순위에 있어야 될 거 같아서 피킹하고 저녁 밥 먹고 남는 시간에 영어 공부 한다. (라이브 아카데미 한 편 보고 잔당) 하고나면 하루가 끝남.. 자야햄!
원래는 블로그 쓰기가 우선순위에 있었는데... 블로그 쓰고 영어공부?? 어림도 없다 ㅠㅠ 블로그 쓰면 하루가 끝나서 영어 공부를 할 수 없었다. 흑흑 피커의 삶이란..
출근하면 퇴근하고 싶고.. 출근하면 퇴근하고 싶고. 그건 한국이나 뉴질랜드나 똑같다ㅋㅋ 그래도 막상 피킹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집중해서 따면 나름 재밌당! 블루베리 따는 게 익숙해지기도 했고, 요령도 생겼다. 속도도 점차 빨라지는 게 느껴진다. 하지만 시즌도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게 느껴진다... 좋은 로우 배정받기가 쉽지 않다ㅠㅠ 꾸진 로우도 언젠가 블루베리가 달리고, 잘 익어서 좋은 로우가 될 지언데... 아니다. 안 된다. 새로나는 열매는 없고(추정) 갖고 있던 초록, 빨강 열매들이나 잘 익길 기다리고만 있는 것 같다 ... 남은 애들이라도 잘 익어줘... 떨어지지 말구. 힘내 블루베리 나무야!!!!! 블루베리 나무 잎도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다. 가을이 온다.
피킹 끝나고 집에 가는 어느 날에 찍은 하늘... 80km까지 밟는 도로다. 아침에 도로를 달리면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새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쪼고 있다. 도대체 거기서 뭘하고 있니ㅜㅜ 물론 인간놈들 도로 깔아놓고 우리꺼라고 우기는 게 웃긴 일이지만... 도로 위에 말고 양 옆에 드 넓은 공간과... 사과나무와.. 흙과 풀이 있는데 왜 도로에 있니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bird녀석들 아슬아슬하게 피해간다. 아주 심장이 쫄깃하다... 그래서인지 로드킬 당한 새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얘들아 다치지 말어..
최근에 호스트가 또 피조아를 나눠줬다. 정원에 놀러나가면 바닥에 피조아가 꽤나 많이 떨어져있다. 그러면 그거 주워 먹으면 된다고 한다. 물론 우리꺼 아니라서 못 주워먹음ㅋㅋ 피조아 나무에 열매가 많이 달려있다. 싱기해...! 마트에 피조아 음료도 팔길래 사 먹어봤는데- 피조아 맛이당. 신기방기
블루베리 딸 때 니트릴 장갑 끼고 하는데 이게 나뭇가지에 걸리면 찢어진다. 어느 날 집에 오니까 손목에 예쁜 팔찌가 걸려있었다ㅋㅋㅋㅋㅋ 장갑이 찢어져서 분명 버렸는데!! 손목 부분에 걸려있었나보다 ㅋㅋㅋㅋ 집에 오는 동안에도 몰랐었군;;
고멧에서 블루베리 피킹하면 좋은 게 블루베리를 맘껏 먹을 수 있단거다! 블루베리 왕 크고 맛있는 거 손에 가득 집어서 와악 입에 넣는다! 냠냠 너무 맛있어! 맛있는 품종을 따는 날이면 야금야금 훔쳐온다ㅋㅋㄱㅋㅋ 뭐.. 나쁘지 않은 복지다. 나쁘지 않은 복지라고 얘기한 이유는... 사과피킹의 경우 농장에서 매주 사과 한 봉다리씩 나눠준다고 한다
.. 고멧 블루베리는 내 시급 까면서 따고, 몰래(?) 가져가야한다(관리자도 야금야금 따서 가져가더라ㅋㅋ)
블리가 맛난 블루베리로 타르트 만들어줬다. 졸맛탱😋
블루베리 따다가 먹은 점심! 발 밟고 올라가는 크레이트(이름을 드디어 알았다) 엎어놓고 차려서 먹는다. 오늘의 메뉴는 마파 두부 덮밥과 간장계란볶음밥, 삼바르볶음밥 삼종세트!! 미소된장국 가루 타 먹는 것도 가져왔다. 물론 다 비건임. 이 정도는 먹어줘야~~~~ 힘이 난당! (확신한다. 우리가 밥 잘 차려먹는 인간들 탑 리스트에 들 것을....)
이건 3월 가계부 정리하다가 알게 된건데... 3월 초에 파켓앤세이브에서 주유를 했었다. 분명 가계부에도 50뉴달로 적었고, 계좌에서도 50뉴달이 나갔었는데??? 블리가 60뉴달 넣었다고 얘기했다. 엥?? 아닌데 나 분명 50뉴달 넣었는데!!? 내가 50넣을까 60넣을까 고민하다가 50뉴달치 넣었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사진을 보니까 또잉!?!?!?! 진짜 60뉴달치 들어갔잖아?? 근데 나는 분명 50뉴달을 눌렀고, 계좌에서도 50뉴달이 나갔다. 최근 넣은 기름 리터량과 비교해보니 실제로 기름도 60뉴달치가 들어갔다. 오잉...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징..... 무인+카드리더기로 운영되는 거여서 다시 가서 결제하기도 애매하다. 우짠지... 차가 오래 굴러가는 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