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off 했는데 호스트가 비닐하우스에서 피킹 했다고 알려줬다. 뭐야?? 고멧에도 비닐하우스가 있었군. green house라고 부르더라. 잠깐 비가 왔었는데 비도 피할 수 있었고- 블루베리들이 정말 정말... 많!이 열려있다고 한다. 고멧에서 만난 베트남 친구는 하루동안 150kg도 땄단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200kg 딴 사람도 존재한다고!? 대신 단가가 좀 작다. 지금 야외에서 따면 kg당 4뉴달 주는데 비닐하우스는 kg당 3뉴달 준다. 그래도 훨-씬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나도 가고 싶다... 돈 많이 버는 것도 버는 거지만, 왕창 열린 블루베리 손으로 쫘악쫘아악 따보고 싶다. 호스트가 오늘도 비닐하우스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아침에 기상!!해서 바로 출근했다. 호스트 원래 출근 늦게 하는데 우리랑 같이 기상했다ㅋㄱㅋㅋㅋㅋ 그리고 보통 2시쯤 퇴근해서 집에서 밥 해 먹는데 도시락도 챙겼다. 약간 보너스 같은?? 그런 느낌의 날인가 보다.
완전 기대하면서 출근했으나 오잉?? 왜 여기로 가요???? 응 안돼 돌아가 야외야.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green house 안 간다. 사람들 다들 약간 김 빠진 느낌이었다. 물론 나와 블리는 완전 김샜음.. 보너스도 없고.. 일 시작도 안 했는데.. 아~~~~ 퇴근하고 싶다~~~~~~ 심지어 로우도 상태가 별로 안 좋았다. 품종은 RAHI...라고 (올해엔) 두번째로 꾸진 품종이다. 으윽;;; 천천히 따다가 일찍 도시락 까먹었다. 어제 만들어먹은 자장밥 먹었는데 아주 맛이 좋군ㅎ.ㅎ
밥 먹고 아주 째끔만 따다가 퇴근했다 ㅋㅋㄱㅋㅋ ㅋㅋㅋ 아~~ 다들 잘 있으라고~~~~~ 간식으로 챙겨 온 사과는 슈퍼바이저 줬다ㅋㅋㅋㅋ 항상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마워~!! 열심히 피킹 하는 피커들과... 한 로우만 더 하고 가라는 친구의 부름을 뒤로 한채 돔황챠!! 날이 너무 좋당! 이렇게 날 좋고, 햇빛 쨍쨍할 때 퇴근하니 너무 좋아! 헤헤 앞으로 자주 이럴 것 같다. 열심히 일해봤자 남는 건.... 돈뿐이기 때문에 좀 덜 열심히 하기로 했다. 그래도 내일은 보너스 데이(1kg당 +1뉴달)여서 개 같이 일할 예정 ;; 자본에 굴복한 나란 녀석ㅜㅜ
2시 전에 집에 도착했다. 히힛! 오늘은 21.03kgs 땄다. 최저시급인가?? 뭐 알게 모람!
단가는 ALL OUTDOOR VARIETIES kg당 4뉴달이다. 내일은 보너스로 kg당 5뉴달 준다. 좋다 좋아~
집에 와서 맛난 블루베리와 코코넛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었다. 먹다 남은 피자도 데워 먹고 ㅎㅎ. 정원 구경하면서 오랜만에 영어공부도 했다. 그치... 이게 워홀이지. 맨날 일만 하는 거보다 영어 공부도 하고- 여유도 만끽하고 일과 홀리데이가 공존하는 그런.... 시간을 잘 즐기고 있는데 내 노트에 새자식이 똥 뽀직 싸고 갔다 ㅋㅋㄱ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 저 부분만 찢어 버렸다 ㅋㅋㅋㅋ 영어공부하겠다고 새로 산 노트인데 흑흑... 모자이크 하니까 뭔가 더... 더러워 보인다 ㅋㅋㅋㅋ 저 정도는 아닌뎅... 광합성 열심히 하다가 저녁은 파인애플 볶음밥과 라면 끓여 먹었다. :-)